[국감]'훈훈한' 경기도 국감, 이진복-이재명 '티키타카'

[the300]이재명 "내년 예산에 바로 편성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기 드문 훈훈한 장면이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펼쳐졌다.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도정을 "잘했다"고 평가했고 이 지사도 의원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내년 예산에 바로 편성하겠다"는 '티키타카'(사람들 사이에 합이 잘 맞아 빠르게 주고받는 대화)가 이뤄졌다.

이진복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국감에는 잘못된 것만 지적하는 데 경기도에서 잘하는 것 하나만 말하겠다"며 운을 뗐다.

이 의원은 "해양생태계가 정말 심각하다"며 "경기도 연안사항을 보니 도가 예산을 투입해 어부에게 쓰레기를 수거해오면 보상하는 제도를 책정했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 지사는 "바닷속 쓰레기도 건져오면 돈을 줄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 의원은 "어부에게 돈을 주는 것도 좋으나 배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청항선(항만을 청소하는 배) 80톤을 건조하려면 40~50억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양쓰레기에 무감각하다"며 "이왕에 이런 일을 하니 적극적으로 해안에 있는 부유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데 생각을 못했다. 구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다른 의원 질의로 넘어가려는 순간, 이 지사는 "내년 예산에 바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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