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 “브룩스, 4살 위 형님”

[the300]“그만큼 친하다는 표현이지 상하관계는 아냐”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병주 한미엽합사 부사령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2.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병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향해 ‘친형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브룩스 사령관이 맡고 있는 연합사·유엔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 등 3개 사령부와 우리 군당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불평등 조약’으로 지적받는 한미상호방위조약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발언이다.

김 부사령관은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방위조약의 불평등성을 언급한데 대해 “지금 한미가 공고히 해나가야 할 시점에 이를 제기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대가 많이 바뀐다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이 한미연합사의 국감 피감기관 지정 필요성을 언급한데 대해서는 “연합사는 국내법이 아닌 한미 정부결정에 의한 조직이고 국익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김 부사령관은 “브룩스 사령관은 3곳 사령부 업무를 누구보다 잘 수행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미간 여러 이슈를 잘 풀어가고 있다”며 “빈센트 사령관과 친형제처럼 지내면서 유엔사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사, 한미간 이슈도 공조하면서 조언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한미간 갑을관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누가 형이냐고 물었고, 김 부사령관은 “브룩스 사령관이 저보다 4살 위”라며 “친형제라는 표현은 인간적인 것으로 그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고 말씀드린거지 상하관계는 아니다”고 답했다.

김 부사령관은 “한미동맹에 대해 염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미측이 하고 저희가 보조를 하는 것에서 평등하게 하고 있다. 동등하게 만들면 같이 의사결정해서 하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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