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행안위 국감 출석 거부

[the300]조현오 "증언할 내용이 형사책임과 관련돼 출석 어려워"

이명박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로 최근 구속 수감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 증인출석을 거부했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지난 8일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에게 불축석 이유서를 제출했다.

조 전 청장은 불출석 이유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피의 사실로 구속됐는 바, 이로 인하여 증언할 내용이 형사책임과 관련되는 등으로 인하여 출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2012년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 각 조직을 동원해 온라인에서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고자 경찰관들에게 댓글을 달게 했다는 거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뒤 지난 5일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 이로써 조 전 청장은 경찰서에 수감된 첫 경찰청장 출신 피의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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