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벽 넘은 정운천, 농가소득 수호자로

[the300][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③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후보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운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전북 전주을)는 보수정당 내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이다. 대학(고려대)을 졸업하고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 밭을 일궜다. 전국키위협회를 설립하고 국산 키위브랜드 '참다래'를 성공시켰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참다래 아저씨'로 실렸다. 김대중정부에선 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노무현정부에선 차관급 FTA(자유무역협정) 대책마련 농특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명박정부에서는 급기야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장관이 된 정 의원 앞에 광우병 파동이 다가왔다. 미증유의 위기였지만 피하지 않았다. 광장으로 나가 계란을 맞으면서도 시민들과 대화했다. 위기 속에서 대안도 찾았다. 전 재료 원산지표시제를 확대 도입했다. 그렇게 장관직을 내려놓은 뒤엔 고향인 전주로 돌아가 도지사에 출마했다.


보수의 불모지에서 MB정부 출신 장관을 보는 눈은 차가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영호남 벽을 깨자는 일념으로 8년간 세 차례나 선거에 출마했다. 드디어 2016년 전주에서 드높은 지역장벽을 넘어 보수정당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쌀직불금 목표가격을 25만원까지 끌어올리는 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농해수위 간사를 맡은 정 의원은 "라면 한 봉지 값이 800원 정도인데,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 100g의 가격은 240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쌀값과 목표가격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제도를 마련하고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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