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나이' 장제원 "임종석 실장, 밥 한끼 합시다"

[the300][국회 예결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②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요즘 "밥 한번 같이 먹고 싶은 정치인이 있다면 누구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질문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꼽았다. 이유를 물었다. "야당이 왜 이토록 절박하게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직접 만나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잘 통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한국당 간사인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비판 성명을 냈다. 그는 "거대한 허구로 판명난 소득주도성장의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쇼크·양극화쇼크·물가쇼크 등 '3대 쇼크'에 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불통과 독선의 장하성 예산안'으로 규정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장 의원. 혹시 오히려 임 실장이 먼저 식사를 청하고 만나 설득에 나서야 하는 건 아닐까? 임 실장에게 '팁'(tip)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 의원은 곱창과 막창을 좋아한다. 그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도 일품인데 무엇보다 여럿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식이어서 좋다"며 "요즘 혼자 먹는 '먹방'(먹는 방송)이 대세라고 하지만 편한 이웃들과 함께 먹는 곱창과 막창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저녁 약속이 있을 경우 반주 겸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마신다. 그는 "딱히 주종을 가리지는 않지만 역시 아직 우리나라 술자리 문화는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이 대세인 것 같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정계에 입문한지 벌써 11년차가 됐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취미생활이 불가능한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취미가 없는 것이 취미'라고 했다. 가족들과도 시간을 자주 갖지 못해 하루의 온전한 휴가가 주어진다면 멀지 않은 조용한 곳에서 같이 음식도 해먹고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바쁜 일상이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챙긴다. 고요한 아침시간에 몸과 마음 상태를 짚어보면서 하루 일과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 장 의원은 "선친이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하셨다"며 "어느새 나도 매일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에는 그런 선친께 성묘를 다녀오고, 남은 연휴 동안은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을 직접 찾아 만날 계획이다. 장 의원은 "지역구민들께서 반겨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상의 대표 명소로 벚꽃길이 아름다운 전국 최대 규모 생태공원인 삼락생태공원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96호인 운수사를 추천했다. 그는 "바쁜 일상의 작은 쉼표가 되어 주는 장소들"이라며 "사상에 들리면 소중한 분들과 함께 꼭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18대 국회 때 40세 나이로 초선의원이 된 이후 △사상 3대 하천 복원사업 △사상공업지역 첨단화 사업 △사상 재창조 7대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그는 "사상을 첨단과 자연이 어우러진 위대한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로 재창조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홀함 없이 사상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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