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자란 '여당 4선' 조정식…'협치'를 외치다

[the300][국회 예결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①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24시간이 모자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후반기 국회에서도 일이 많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는 동시에 예결위 간사까지 맡았다. 조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요즘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정신 없이 지내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에게 하루의 온전한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종일 실컷 책을 읽어 봤으면 싶다"는 답이 돌아왔다.

마침 추석 연휴다. 하지만 그에게 온종일의 독서시간은 허락되지 않는다. 조 의원은 이번 연휴 동안 지역구인 경기도 시흥에서 주민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다. 또 전통시장을 찾아서는 아내와 함께 추석 차례상도 준비할 계획이다. 연휴 중에 시간을 내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아들 노릇을 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

조 의원은 지역구인 시흥이 도시와 산업, 생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기 좋은 동네라고 말한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월곶에서 보는 낙조는 감탄을 자아낸다"고 했다. 또 "오이도에서 먹는 조개구이 맛은 일품"이라며 독자들에게 '강추'했다.

조 의원이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다. 어떤 음식과 먹든, 언제 누구와 먹든 위화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한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김치찌개 같은 정치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요즘 김치찌개 한 그릇 같이 하고 싶은 정치인은 문희상 국회의장이다. 조 의원은 "입법부 수장으로 여야 간 협치를 이끌고 계시는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국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 등 입법부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건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여당 중진의원 답게 요즘 여야 협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는 "서로 지향하는 정치적 목표는 다르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 만큼 이제는 갈등과 반목을 끝내고 서로 협치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영화 '신과 함께2-인과 연'을 감명 깊게 보고 이런 감상평을 전했다. "타인과의 인연이라는 것이 지금 뿐만 아니라 언제 또 이어지고 함께 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의 인연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 의원의 취미는 우표수집이다. "우표에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 '우표에서 배운 지식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많다'고 했던 루즈벨트처럼 우표수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조 의원은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시흥시 최초로 4선 국회의원의 타이틀까지 얻었다. 중도·온건적 성향에 민주당내 중진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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