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김영철 방한, 군 입장에선 불쾌한 사안"

[the300]송영무 "군 지휘체제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있어"

김학용 국방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출석하지 않아 정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 관련 질의 등의 안건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송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본회의 후 열린 긴급 현안질문에서 "(김 부위원장 방한이) 군 입장에서는 불쾌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김영철은 정찰총국 국장으로 (천안함) 폭침 책임이 있는 사람인데 (김영철의 방한이) 군 입장에서 모욕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데 따른 대답이다.

그러자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입장이냐고 송 장관에 물었다. 송 장관은 "저는 군에서 살았다"며 "군의 지휘체제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에 관여했냐"고 송 장관에게 물었다. 송 장관은 "(김영철이) 관여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영철이 통일대교를 피해 군사지역인 전진교를 통해 방한한 것이 김도균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송 장관은 "1사단에 요청해서 제가 다 보고 받았다"며 "김도균이 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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