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 '드론봇' 부대 창설한다

[the300]국방부 부대구조 개편안 국회에 보고, 적 핵심표적 탐지·타격 가능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 해군의 합동훈련에 참가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에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육군에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드론봇' 부대가 창설된다. 해군에 이지스함을 주축으로 하는 '기동전대'가, 공군에는 무인정찰기(UAV)를 활용한 '정찰비행단'이 만들어진다.


국방부는 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부대구조 개편안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보고안에 따르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사단급 부대까지 각 제대별로 드론봇부대를 신규 편성하기로 했다.


드론붓부대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해 적의 장사정포 등 핵심 표적을 탐지·타격하는 부대를 말한다. 공격용 드론과 정찰용 드론이 표적탐지와 타격임무를 수행하고 로봇부대는 화생방 오염지역 등 위험지역에 투입할 수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강원도 원주 1군사령부와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를 통합하는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사단급까지 드론봇부대를 신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KDX-III)을 중심으로 기동전대를 추가로 만든다. 기동전대는 각종 전함이 하나의 전단을 형성하게 돼 자체적으로 독립작전을 펼 수 있는 전투부대를 말한다.


공군은 무인정찰기(UAV)를 주축으로 하는 UAV 정찰비행단을 만든다. 비행단은 대북 영상·표적·전자신호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가 올해 2대, 2019년 2대 등 총 4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방인력구조를 개편해 작전과 전투 중심 조직으로 편성하겠다는 계획도 보고했다. 특전사와 기갑부대, 보병사단 등 전투부대는 임무 유형별로 부사관을 편성할 방침이다. 군수와 행정, 교육 등 비전투 분야는 군무원과 민간근로자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여군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여군의 보직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