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강경화 "한강씨 NYT 글, 저라면 靑페북에 안올렸을 것"

[the300]"표현·역사인식에 문제있어…문정인 한미동맹 발언 부적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소설가 한강씨가 뉴욕타임스(NYT)에 쓴 기고문을 게시한 것과 관련 "저와 협의했다면 올리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 시점에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한강씨의 글을 올려놓은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나"라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작가로서 개인적인 생각은 있을수 있다"며 "표현에 있어서나 역사인식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강씨는 지난 7일(현지시간) NYT에 기고한 글('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승리로 끝나는 전쟁 시나리오는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평화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주문하는 내용이지만 한국전쟁을 이웃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평가한 데 대해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이 한강씨의 글 자체가 아니라 청와대가 한강씨의 글을 공식 올려놓는 행위가 적절했는지를 재차 묻자 강 장관은 "저라면 올리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한미동맹 파괴 발언 등이 적절하냐"는 이 의원의 지적에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강 장관을 통해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안에 대해 항의를 했다는 문 특보의 지난달 발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틸러슨 장관과 통화를 해 부족한 부분을 설명했지만 이 문제를 놓고 항의는 받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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