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 사드 임시배치... "문재인 정부에 큰 실망 그동안 애정·신뢰 무너져"

[the300]김 의원 "국방부 책임있는 답변 듣겠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 DB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8일 사드 잔여발사대 4기 임시배치 과정에서 성주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에 대해 "어제 참사를 보면서 문재인 정부에 크나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이제까지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 생각했던 그동안의 애정과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사드 배치 항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강대국이 기침을 하면 벌벌떨면서 이렇게 나약한 정치권력이 유독 주민들에게는 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어제 소성리는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면서 "2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30명이 보건소에서 응급타박상 치료를 받는 등 50명의 부상자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26일 사드 최초의 임시배치 당시보다도 이번이 훨씬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번 배치가 얼마나 공권력에 의한 일방적인 폭거인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이 위반됐고, 주민공청회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한때 이 정부가 약속했던 국회에서의 공론화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시급한대로 사태의 책임을 묻고 부상자들을 위로하면서 추후의 더 심각한 사태가 전개되지 않도록 우선 긴급하게 정부에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방부 장관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국방부가 사드 잔여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 알려지자 "국가안보라는 명목 하에 일상의 평화가 파괴된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도 깊어졌다"며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가 미국산 전략무기의 전개 및 도입을 앞세운 강 대 강의 대결로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길에 나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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