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박성진 병역특례 허위복무 의혹 제기

[the300]자유한국당 의원 "병적증명서와 이력서 복무시점 불일치"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월호 사건에서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며 "직접적 책임은 현장 대응 책임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했으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2016.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병역특례 허위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박 후보자가 1996년 2월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이공계 대학생의 병역특례제도인 전문연구요원으로 현역 복무를 대신했는데 박 후보자의 이력서와 병적증명서의 복무시점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 이력서에는 1996년 10월부터 2000년 4월까지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2000년 4월부터 2001년 7월까지 벤처기업 텔레포스 연구소에서 근무했다고 기록했다. LG전자 측도 정유섭 의원에게 제출한 경력증명서에서 1996년 10월30일부터 2000년 4월23일까지 근무했다고 밝혀 박 후보자의 이력서와 일치했다. 

그러나 병적증명서에 나온 박 후보자의 복무기간은 1996년 3월부터 2001년 2월까지로 정 의원은 1996년 3월(병적증명서)부터 10월(이력서)까지 8개월 동안 박 후보자의 복무 기록이 서류상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가 LG전자 생산기술원 복무 이전 다른 업체에서 복무했을 가능성에 대해 정의섭 의원은 병역법을 근거로 반박했다. 그는 "당시 병역법상 전문연구요원으로 종사 중인 업체가 6개월 이상 휴업 또는 폐업하거나 의무종사 기간인 2년 이상 한 곳에서 복무해야 전직이 가능하다"며 "전직도 관할 지방 병무청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박 후보자의 근무 기업 주소와 거주지에 대해서도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의 주민등록초본 상 주소지는 1996년 6월 경기도 고양에서 2000년 5월 경상북도 포항으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대전에 위치한 텔레포스에서 2000년 4월부터 근무했다고 밝힌 박 후보자의 설명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 의은 "박 후보자가 11개월 동안 대전에 위치한 텔레포스에서 근무했다면 주소지는 포항이 아니라 대전으로 나와야 정상적"이라며 "병역특례 제도를 악용해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은 의혹에 대해 후보자가 직접 소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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