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독성 생리대' 핵심성분 TVOC "몰라"…"판매 막기 어려워"

[the300]식약처장 "품질기준 조사하지만 포름알데히드가 기준…구체적으로 접하지 못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사진=뉴스1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2일 '독성 생리대' 문제를 인터넷을 통해 인지했다며 "오늘 일어난 일이라 구체적으로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일회용 생리대에서 검출된 독성 성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를 설명하라는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류 식약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생리대 문제에 대해 "식약처 기준이 포름알데히드 검출 기준만 성립돼 있고 나머지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기준이 성립 안 돼있다"며 "식약처에서 위해 정도 검사 지시만 한 정도"라고 말했다.


류 식약처장은 TVOC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의원 질의에도 침묵하며 얼버무리다 "구체적으로 답을 해야하냐"고 되물었다.


최근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에서 TVOC가 검출된 생리대를 밝혀냈다. TVOC는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성질을 띤 성분으로 발암성 독성물질인 벤젠과 스티렌 을 포함하는 발암 물질이다. 생리대에서는 접착제 부분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 식약처장은 독성 생리대 유통 금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판매를 막을 수는 없다"며 "지금 기준으로 바로 견제할 수 있는 법적 절차가 없어 빨리 위해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생리대 환경물질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250여 품목에 대해 품질 기준이 적합한지 수거 검수는 하고 있지만 기준 자체가 포름알데히드"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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