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당대표 선출…추경 심의·정부조직법 논의 착수

[the300][오늘의 국회일정-3일] 환노위, 3일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진행

신상진(왼쪽 네번째부터), 홍준표, 원유철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인사청문회 등 국회 내 주요 현안에 대해 반대 카드를 내세우고 있는 자유한국당(한국당)은 3일 새 지도부 선출 결과를 발표하고 당 체제를 정비한다. 국회는 이날 국토교통위원회를 시작으로 그간 지지부진하던 추경 심의와 정부조직법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당 지도부 선거는 신상진·홍준표·원유철(이상 기호순) 세 후보 중 당 대표 1명을 뽑고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4명을 뽑는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달 30일 모바일 사전투표와 지난 2일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들은 민생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개표 결과는 온라인으로 전해듣기로 했다. 개표 현장과 새 지도부 후보들의 봉사활동 현장은 페이스북으로 중계된다.


같은 날 국토위는 추경 심의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논의를 추진한다. 오전 10시 열리는 국토위 전체회의에는 그간 여야 갈등으로 논의가 지연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 이날 국토위가 여당 의원들의 불참 없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여당의 반대만 부딪쳐왔던 일자리 추경에 대해 사실상 첫 심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정부조직법 심의도 마찬가지다.


여당은 앞서 지난달 28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협조로 한국당을 제외한 3개 정당에서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 9곳부터 추경 심사에 착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다음날 최명길 원내대변인을 통해 "국민의당은 원내대표나 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수준의 회동 등 어느 회동에서도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상태에서 추경을 심사한다고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협조를 보류한 바 있다. 바른정당도 같은 날 추경 심사 일정을 정하기 위해 열린 정무위원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한국당·국민의당과 함께 보이콧했다.


여당은 지난 2일 오후 우원식 원내대표와 일부 원내지도부가 모여 3일로 개시되는 상임위별 추경 심의를 위한 야당의 동의를 이끌어 낼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 논의와 함께 여야 갈등 현안 중 하나인 문재인정부 내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도 이날 국회에서 이어진다. 이날은 환노위에서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큰 흠결이 없다면 통과시키자는 분위기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은 김 후보자가 2000만원짜리 용역 보고서를 자기표절했다는 의혹이나 아들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는 청문회 질의 진행뿐아니라 이날 야당에서 '부적격자'로 지목한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안도 상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청문회가 길어지거나 채택 여부에 대해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날 중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날 안에 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 후보자 청문회는 야당의 공세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하루 지난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자유한국당뿐 아니라 진보 성향의 정의당도 환노위 소속 이정미 의원을 통해 지난 2일 조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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