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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6.30/사진=뉴스1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30일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장관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 고려대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항구적인 가치를 위해 냉철한 재고를 해야하는 직업이 있다. 그게 성직자고 판사고 교수다. 그래서 교수를 정년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로 등재되는 과정에 대해 허위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2년9월 한국여론방송 회사 소개서에 조 후보자의 상세한 이력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조 후보자가 제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처음에 발기인으로 등록해달라는 것이 있었다"며 "(회사의 취지에) 공감을 했고, 한국 민주주의를 한단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한국여론방송에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고 수익도 얻지 않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교수는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발기인이나 사외이사로 활동할 경우 학교에 신고하게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수익 창출되지 않고 경영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는 학교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의 대답에 흥분해 "사외이사 문제는 15년전 큰 문제가 있어서 온 대학들이 승인하게 돼 있다"며 "그걸 묻는 것인데 모른다고 한다면 교수가 아니야. 그만둬. 그것을 모르면서 무슨 장관을 해"라며 반말로 질타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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