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콘텐츠 수출 절반이 게임…게이머 주권 배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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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고석용 구유나 기자 | 입력 : 2017.06.14 17:48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이 게임이고 여가·문화적 가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두 가지가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영역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후보자는 "10~60대까지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70% 가까이 된다"며 "게임이 가지고 있는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는 게이머 주권 문제를 한번 검토해봐달라는 질문에 "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 웹진 인벤에 어제 오후 글을 올려 어떤 내용을 여쭤볼까 게이머들에게 물어봤다"며 "게이머들이 제일 중요시하는 게 게임에 대한 인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게임산업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문제가 있다. 어떤 분이 댓글로 36시간 동안 1시간도 못잤다고 달았다"라고 전했다.

도 후보는 이에 "게임산업 근로자들 고용환경 개선에 대해 방안을 찾겠다"며 "고용노동부와 긴밀하고 상의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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