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文정부 첫 금융위원장 유력검토

[the300]MB정부서 금융위원장 지내 "금융시스템 안정 적임" 평가 속 논란도

임기를 약 10개월 남겨두고 퇴임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이임식을 마친 뒤 공직을 떠나며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복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김 전 위원장의 가능성이 (다른 후보보다)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해 "개혁을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이 안정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적임자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통관료이면서 금융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사로 꼽힌다.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원의 금융실명제대책반장,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이명박정부 후반인 2012년부터 금융위원장을 맡았다. '영원한 대책반장'이란 별명도 있다.

이명박정부에서 중용된 그가 문재인정부에서 그것도 같은 자리에 '컴백'이 검토되는 것은 능력 있는 적임자라면 전임정부 기용 여부나 기수서열 등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탕평인사 의미도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 쪽에서는 그가 금융위원장이던 2012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승인, 이른바 론스타 '먹튀' 관련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와 관련한 논란을 알고 있고, 내부에서 토론도 있었던 걸로 안다"며 "론스타 건은 나름대로는 해소된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3년 2월 금융위원장에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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