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이 두고간 진돗개 9마리 분양된다

[the300]

지난 2015년 청와대에서 태어난 진돗개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 / 사진=뉴스1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관저를 떠나면서 두고 간 이른바 '퍼스트 독'(대통령의 견공) 진돗개 9마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진돗개 9마리는 분양해야 할 것 같다"며 "분양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때 진돗개들 가운데 한쌍이라도 데리고 갈 것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취임 당시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한쌍을 선물 받아 '새롬이'와 '희망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들은 2015년 8월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으며 이들은 각각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 분양됐다. 이후 지난 1월 또 다시 7마리의 새끼가 탄생했다.

한편 시민단체가 이들 진돗개를 입양하겠다고 나섰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 국가의 원수였던 분이 직접 입양하고 번식했던 진돗개 9마리를 책임지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사실상 유기나 다름없다"며 "진돗개들이 무분별하게 입양을 가 불행한 삶을 살거나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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