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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6.10.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26일 새누리당이 최순실 사태 관련 특검 수용 촉구를 당론으로 결정한 데 대해 "특검법상 국회에서 요청할 수 있게 돼 있고 요청을 하면 특검은 실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특검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검찰에서 현재 사건 관련 의혹 전반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 그동안 인원을 많이 확충해 수사팀을 구성, 공정하고 엄격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시에는 조직과 인원을 충분히 확보해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에서 사건을 계속 맡는 것이 옳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명한 것이다.
황 의원은 검찰을 통해 철저히 수사가 될 지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의구심이 있다고 꼬집으며 "처음부터 특검을 통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문제를 빨리 풀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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