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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새누리당 의원들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국감에 불참했다. 2016.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서발전측이 전임 사장의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직원에게 인사 불이익 조치를 내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열린 산자위 국감에서 김종훈 무소속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동서발전 전 사장의 벌금을 동서발전이 대리납부했다는 의혹이 있어 자료요청을 했다"며 "자료을 제출한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료제출한 분이 다른 곳으로 인사조치가 났다. 울산에서 근무하던 사람을 발령시기도 아닌데 호남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연히 제출해야 하는 자료인데, 그것 때문에 발령이 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이렇게 되면 누가 자료를 제출하겠는가.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인사조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해가 있다"며 "전임사장이 노조와 관련해 손해배상청구를 받아 패소한 점에 대해서는 법률검토를 하고 있고, 전문가 의견을 면밀히 조사해 처리해 달라고 당부한 적이 있었는데,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기에 일벌백계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자료제출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업무체계 부적정에 대해 인사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위 소속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서발전의 얘기에 굉장히 의문이 있다"며 "자료 제출을 사장 말대로 안 한다고 인사조치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산자위 차원에서도 그 직원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자료제출 책임으로 인한 인사조치가 아니라, 업무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인데 경위서를 서면으로 작성해서 보내달라"고 김 사장에게 요구했다. 산자위 더민주 간사인 홍익표 의원도 자신에게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하며 "관련 직원도 (국감에) 출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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