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관리대장 작성 없이 연평균 5만개가 넘는 홍보물품을 구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출입은행(수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5년간 26억4600만원어치의 홍보물품을 구입했다.
2010년 7만9000개, 2011년 4만7000개, 2012년 3만6000개, 2013년 5만3000개, 2014(7월말 기준) 2만1000개로 연 평균 5만4000여개의 품목을 구입했다.
이밖에 수은의 홍보물품은 골프용품, 스카프 등 200여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수은은 연간 5억원이 넘는 물품을 구매하고 관리대장을 쓰지 않는데 단 한번도 감사를 받은 적 없다"며 "수은이 현재 편의를 위해 건당 수의계약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홍삼, 화장품, 와인 등 해마다 5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공개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출입은행(수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5년간 26억4600만원어치의 홍보물품을 구입했다.
2010년 7만9000개, 2011년 4만7000개, 2012년 3만6000개, 2013년 5만3000개, 2014(7월말 기준) 2만1000개로 연 평균 5만4000여개의 품목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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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홍보물품 구입목록/자료=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제공 |
박광온 의원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5년간 홍삼제품을 3억1800만원어치 구매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60여회에 걸쳐 1억원 이상(3992개)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5년간 2억9000만원, 지난해만 60회에 걸쳐 1억4600만원 어치(5758개)를 구매했다. 또 와인의 경우 지난 5년간 약 5000병을 구매했다. 2010년 한 해동안 2000여병, 6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밖에 수은의 홍보물품은 골프용품, 스카프 등 200여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수은은 연간 5억원이 넘는 물품을 구매하고 관리대장을 쓰지 않는데 단 한번도 감사를 받은 적 없다"며 "수은이 현재 편의를 위해 건당 수의계약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홍삼, 화장품, 와인 등 해마다 5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공개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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