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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
청소년 인구 10명 중 1명이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기 정신 건강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12~18세 청소년 추계인구 445만7611명 중 49만9252명(11.2%)이 우울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률과도 연관 있는 우울증상 경험률은 최근 1년간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비율을 뜻한다. 최근 5년간 △2009년 8.5% △2010년 10.4% △2011년 10.8% △2012년 10.5%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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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안홍준 새누리당 의원 |
성별로는 여학생의 상태가 심각했다. 남학생의 경우 2011년 9.5%의 우울증 경험률을 기록한 후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해 최저치인 6.7%(15만6768명)을 나타냈지만, 여학생의 경험률은 △2009년 10.4% △2010년 12.4% △2011년 12.2% △2012년 13.8%에 이어 지난해 16%(33만8847명)를 기록해 남학생 대비 2.4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평상시 일상생활을 보내다가 '많이' 또는 '대단히 많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의 경우도 만 12~18세 청소년의 경우 21.8%를 기록해 100만명에 가까운 97만1759명의 청소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우리 사회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일선 학교에서 상담·보건 교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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