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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
근로자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세청에 신고된 총 1577만명의 근로소득자 중 412만명이 최저임금인 월 95만7220원(2012년, 주 40시간 적용기준)도 못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소득자 상위 10%의 평균임금은 2007년 9536만원이었는데, 2012년 1억1075만원으로 1539만원 증가했다. 반면 하위 10% 근로소득자는 같은 기간 임금이 1160만원에서 1089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기준 상위 1%의 소득이 전체 근로자 소득의 6.4%를 차지했다. 상위 10%는 전체의 27.8%의 차지하고 있었다.
이인영 의원은 "근로소득자중 4명에 1명꼴로 최저임금도 못 받는 현실에서도 상위 1%, 10%의 고소득자들의 급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며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수백조 원 이상의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기만 하지 말고,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을 비롯한 처우개선에 쏟아 붓는 등 노동자들과의 공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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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인영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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