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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정치민주연합 |
교문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과 같은 당 박홍근·배재정 의원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상지대를 방문해 선임 반대 농성중인 상지대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김 총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방문에는 교육부 관계자도 동행했다.
상지대 총학생회와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 원주 시민사회단체는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비리백화점인 김문기씨는 총장 자격이 없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총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상지학원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현 이사회를 전원 해임한 뒤 임시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총장과 교문위원들의 면담에서는 사퇴 여부를 둘러싼 대립이 펼쳐졌다. 새정치연합 교문위원들이 사학 비리 논란에 따른 총장 선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교육부의 이사승인신청 반려 결정에 대해 교육자로서의 입장을 묻자 김 총장은 "교육부와 국회가 오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문위원들은 면담 후 "김 총장은 2010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와 교육부의 결정으로 자신이 복귀했다고 주장하고, 지난달 24일 교육부의 총장사퇴 권고는 무시했다"며 "김 총장은 행정부의 결정에 대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오만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문에 함께 한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상지대 문제에 대해 "서면으로 파악한 것보다 현장은 좀 더 심각한 상황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교문위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은 "김 총장의 학교 경영 복귀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과 학교 현장을 확인했다"며 "국회에서 대학을 사유화 하려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상화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교문위원들은 교육부에 상지학원 이사회 파행운영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해 정상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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