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 10기 이상 운영 국가 중 원전밀집도 1위"

[the300]새정치연합 장하나 "한국 원전밀집도 0.2077로, 2위 일본의 2배"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10기 이상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 중 한국의 원전밀집도가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원전특별위원회 소속 장하나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원전밀집도 국제비교'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9만9720㎢의 국토면적에 8만721MW 발전용량의 원전을 현재 가동중으로, 원전밀집도는 0.2077이었다. 이는 원전을 10기 이상 운영하고 있는 국가 중 최고다.

현재 원전을 10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인도, 중국, 캐나다, 영국, 우크라이나, 스웨덴 등 11개국이다.

원전밀집도 2위 국가는 일본이었는데, 일본의 원전밀집도는 0.1121이었다. 이는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원전을 가장 많이 운영 중인 미국의 원전밀집도는 0.01로, 한국의 20분의 1 에 불과했다.

자료=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실 제공
아울러 원전밀집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러시아와 캐나다로, 이들 국가의 원전밀집도는 0.0013로 조사됐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160배의 원전밀집도를 기록했다.

원전은 안전비용의 상승 등으로 원전 발전원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 세계 여러나라에선 원전 축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 역시 지난 3월 '원자력발전비용의 쟁점과 과제'보고서에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할 경우 1개의 원자로 뿐 아니라 연속한 인근 원자로가 영향을 받아 사고영향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원전밀집도가 높은 스위스나 벨기에는 이미 원전을 잠정적으로 폐기하거나 신규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원전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변의 많은 원전으로 인해 다른 나라보다 많은 국민이 사고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사고영향범위에 중첩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수립되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노후원전 폐쇄 등을 통해 원전단지 규모를 축소하여 원전을 잠점적으로 폐쇄하는 방향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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