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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들과의 대화-원내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김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투표 직후 당선인사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데 의원님들과 제가 힘을 합치면 반드시 그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너무 중요한 역사 변곡점에서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이냐 침몰할 것이냐 결정하는 너무나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직을 맡았다"며 "이기는 방법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코 편벽되거나 편향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제가 꿈꿔왔던 비주류, 비주류가 당의 대표가 되고 그러면서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내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신하고 목숨 걸고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킬 것"이라며 "그러면서 의원들이 바로 우리 당의 주인으로 되도록 모시고 제가 할 수 있는 서번트(섬기는 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유의동 의원(3선, 경기 평택을), 권성동 의원(4선, 강원 강릉), 김태흠 의원(3선, 충남 보령시·서천군) 등이 출마했다.
소속 의원 101명 전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김기현 의원은 34표, 김태흠 의원은 30표, 권성동 의원은 20표, 유의동 의원은 17표를 각각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탓에 이어진 결선투표(100명 참여)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66표, 김태흠 의원이 34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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