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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의동 의원(3선, 경기 평택을)이 "대여투쟁이 극에 달했을 때가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고 보고 싶어 하던 바를 스스로 찾아 노력할 때 우리는 국민 지지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 의원총회에서 "그런 차원에서 저는 원대(원내대표)실의 위상과 역할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원대실은 더는 권위적 자리여서는 안 된다. 의원님들간의 자연스런 멘토링이 일어나고 의사와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의원의 광장이어야 한다"며 "이 광장에서 우리는 신속하고 명확한 결정을 내리고 효과적으로 국민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명쾌한 답을 드리는 국민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합당, 복당, 사면, 영입 이런 이슈보다는 우리는 언제 마스크 벗나, 언제 취업하나, 내가 이 집에서 월세 임대료 걱정 안하고 계속 살 수 있는지, 정부 방역 지침에 충실했는데 왜 정부는 보상을 안 하는지, 이런 진실한 대답을 원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우리는 오래전부터 한쪽으로 치우친 정당이라는 국민적 오해와 불신 속에서 지냈다"며 "가치의 확장, 세대 확장, 지역 확장을 통해서 당당하게 국민에게 말해야 한다. 저를 변화의 불쏘시개로 사용해 주시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후보 4인 중에 유일한 1970년대생이며 수도권 의원이다.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는 유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의원(4선, 강원 강릉), 김태흠 의원(3선, 충남 보령시·서천군), 김기현 의원(4선, 울산 남구을) 등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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