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 대통령, 오늘 '북한의 소행' 한마디만 하시라"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11/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의 소행이라는 한 마디만 분명히 하시라”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대전현충원으로 출발한다”며 “서해의 영웅들이 전사하면서 사랑하는 엄마 아빠, 아내와 자식, 형제와 누이, 그리고 살아남은 우리들에게 하고 싶던 말들과 그들의 생각들을 우리는 소중하게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께서는 지난해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디요. 여적지 북한 지시라고 진실로 해본 적이 없다. 이 늙은이 한 좀 풀어주세요’라고 물으셨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답은 ‘정부의 입장은 같습니다’ 이것뿐이었다”며 “그 날 대통령의 기념사에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도, 심지어 '북한'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한다”며 “‘늙은이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오늘 기념사에서 '분명한 북한의 소행'이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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