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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3.11/뉴스1 |
3기 신도시 지역 등 수도권 대부분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등을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야당을 투기 조사에 끌고 들어가기 전에 여당부터 먼저 조사하라는 요구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선대위 발대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제안한 '의원 300명 전수조사'에 "우리가 못할바는 없지만 민주당의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은 좀 뜬금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 전부 조사하면 될 일이고 부동산 투기는 개발정보를 가진 지자체장, 지방의원들, 여기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신들부터 전수조사하면 될 것"이라며 "우리당을 끌고 들어가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피할 의도는 없지만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지방의원 등 전수조사하고 전모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며 "(우리당 의원 조사를) 못할 바는 없지만 민주당 의원 전원,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 먼저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가 확산하자 국회에 계류 중이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신속 처리를 내세우는 것에는 "그건 LH와 관계없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마치 법제가 정비되지 않아서 LH 투기사건이 생겼다고 책임을 호도하는 태도를 민주당이 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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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1/뉴스1 |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국회의원 300인 부동산 전수조사' 제안에 "뭐 한번 해보죠 300명 다"라고 화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직자의 투기는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위협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300명의 소유·거래현황 전수조사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추진에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접촉 계획에는 "우리 당에도 친분 있는 분이 있으니 접촉은 하지 않겠느냐만은 당 지도부의 공식 접촉은 윤 총장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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