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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오신환(왼쪽부터),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하고 있다. 2021.2.8/뉴스1 |
정책 구상과 공약 점검에도 집중한다. 명절 이후부터 연쇄적으로 후보 간 토론회를 치르며 20여일간 단일화 승부를 겨뤄야 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흼 본경선 후보 4명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주자들은 명절 연휴에도 쉴 틈 없이 민심 공략에 나선다.
나경원, 설에는 어떤 名士가…오세훈, 정중동 속 토론회 준비
먼저 나경원 전 의원은 설에도 일하는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소방서를 찾고 택시 기사들과 환담을 가진다. 캠프 공약준비단과 함께 정책 공부도 한다. 교통과 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여러 공약을 살펴볼 계획이다.
명사(名士)와 만남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나 전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가수 남진, 이문열 작가, 고건 전 총리 등을 만나고 진대제 전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각 분야 유명인, 원로급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비공개 일정 위주로 움직이며 정중동(靜中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를 준비하며 정책 다듬기에 집중한다.
특히 밥상민심에 올라갈 부동산 정책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오 전 시장은 앞서 발표한 부동산 공약에서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시정 운영 '경험'을 무기로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 규제를 혁파하는 등 속도에 연일 방점을 찍는다.
먼저 나경원 전 의원은 설에도 일하는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소방서를 찾고 택시 기사들과 환담을 가진다. 캠프 공약준비단과 함께 정책 공부도 한다. 교통과 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여러 공약을 살펴볼 계획이다.
명사(名士)와 만남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나 전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가수 남진, 이문열 작가, 고건 전 총리 등을 만나고 진대제 전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각 분야 유명인, 원로급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비공개 일정 위주로 움직이며 정중동(靜中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를 준비하며 정책 다듬기에 집중한다.
특히 밥상민심에 올라갈 부동산 정책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오 전 시장은 앞서 발표한 부동산 공약에서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시정 운영 '경험'을 무기로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 규제를 혁파하는 등 속도에 연일 방점을 찍는다.
오신환, 97세대 대표 강조…조은희, 정책에 집중
오신환 전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로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날 남부고용복지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코로나 피해현장을 위주로 배식 봉사, 떡국 나눔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 출생) 대표로서 코로나로 우려되는 소위 'K-양극화' 극복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첫 공약도 최대 500만원의 영업손실보상제도 도입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직 지자체장 신분인 만큼 보궐선거를 겨냥한 별다른 명절 일정은 없다. 대신 '내 삶에 도움되는 서울시장'이란 구호에 맞게 정책으로 민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반값 재산세' 등을 전면에 걸고 공유어린이집 등 서초구에 적용했던 정책을 서울시정 전반에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달 16일과 19일, 23일에 1대1 맞수토론을 하고 26일 4인 합동 비전토론을 한다. 4명의 후보는 서로 한 번씩 1대1 토론 기회를 얻는다.
오신환 전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로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날 남부고용복지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코로나 피해현장을 위주로 배식 봉사, 떡국 나눔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 출생) 대표로서 코로나로 우려되는 소위 'K-양극화' 극복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첫 공약도 최대 500만원의 영업손실보상제도 도입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직 지자체장 신분인 만큼 보궐선거를 겨냥한 별다른 명절 일정은 없다. 대신 '내 삶에 도움되는 서울시장'이란 구호에 맞게 정책으로 민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반값 재산세' 등을 전면에 걸고 공유어린이집 등 서초구에 적용했던 정책을 서울시정 전반에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달 16일과 19일, 23일에 1대1 맞수토론을 하고 26일 4인 합동 비전토론을 한다. 4명의 후보는 서로 한 번씩 1대1 토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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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안 전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야권 단일화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2.4/뉴스1 |
안철수, '의사 존재감' 강조할듯…금태섭, 음식 직접 만들며 '온택트 명절'
국민의힘 밖에 주자들도 별도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한 만큼 명절 민심 향방을 분수령으로 보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병원이나 검사소 등 코로나 방역과 관련한 현장 방문을 할 예정이다. 의사 출신으로서 방역문제 등에 전문성이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아파트, 대학가 청년 거주지, 낙후 지역 등 시민들의 불편한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온 안 대표는 명절에도 열악한 노동 현장 이슈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토론은 실무협상이 되지 않아 명절 이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명절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설 음식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약도 다듬는다. 디지털 부시장 신설, 6개월간 최대 1200만원의 자영업자·청년 지원 대책, 생애 첫 주택·첫 전세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병원이나 검사소 등 코로나 방역과 관련한 현장 방문을 할 예정이다. 의사 출신으로서 방역문제 등에 전문성이 있음을 재차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아파트, 대학가 청년 거주지, 낙후 지역 등 시민들의 불편한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온 안 대표는 명절에도 열악한 노동 현장 이슈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토론은 실무협상이 되지 않아 명절 이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 전 의원은 명절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설 음식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약도 다듬는다. 디지털 부시장 신설, 6개월간 최대 1200만원의 자영업자·청년 지원 대책, 생애 첫 주택·첫 전세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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