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탈당' 금태섭, 국민의힘으로? 김종인 "만나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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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금태섭 전 국회의원이 7월17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수사개혁방향 심포지엄'에서 토론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형사사법체계의 대대적 변화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및 검·경 수사권 조정의 의미와 내용, 앞으로의 방향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2020.7.17/뉴스1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향할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하는 금 전 의원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지만 민주당의 편 가르기를 비판하고 나간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정계 파급력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김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에 대해 "탈당했다는 것은 신문에서 봤는데 그 분의 의향이 어떤지는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번 만나볼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금 전 의원을 직접 만나 야권 합류 가능성 등을 타진해보겠다는 얘기다.

정가에서는 금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은 소속 선출직의 중대한 잘못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못 내도록 한 당헌 때문에 후보를 직접 낼 수 있을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금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여론의 향방에 따라 사실상 '범여 후보'로 역할 할 수도 있다.

반면 금 전 의원이 야권으로 간다면 아직 뚜렷한 서울시장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변수로 부각된다. 인물난 속에 중도 확장성을 고민해온 국민의힘으로서는 '합리적 진보' 이미지가 강한 금 전 의원의 영입이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홍준표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보선)하는데 모든 정력을 갖다가 쏟아야 되기 때문에 당 내부에서 좀 일사불란하게 그 보선에 맞추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당초 계획도 연내 행동에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과거를 일단 우리가 명확하게 청산을 해야 한다는 점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현재 재판 중에 있는 상황이라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상황에 따라서 연내에 (대국민 사과를)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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