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3월 특검'에 "도둑이 수사관 선정 꼼수, 일고 가치 없어"

[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14/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는 3월 특검 합의에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설특검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데 그거는 꼼수"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건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희 법안은 작년 9월에 내놨다. 자기들(민주당)이 한 거는 법안이 아니고 수사요구안이라고 하는 안건"이라며 "그것도 이번 선거 때 갑자기 느닷없이 내놨다. 선거에 써먹으려고 진정성이 전혀 없는 꼼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의해서 밝혀져야 한다"며 "정치적 계산이나 유불리에 따라서 은폐돼서도 안 되고 그것이 확대돼서도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서 법 앞에 평등한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내놓은 특검 법안은 특검의 1차 추천 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에 주는 반면 민주당이 적용하려는 상설특검법은 현재 여권에 유리할 수 있는 점을 지적해왔다. 특별검사추천위원회 7명 중 4명(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여당 추천 2명)이 범여권 인사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1차 인선 발표 후 기자들의 대장동 특검 관련 질문에 "부정부패 진상규명에는 진상이 확실하게 규명될 수 있는 어떤 조치도 국민들이 다 보시는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에는 꼼수라든가 그런 게 없다고 늘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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