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14일부터 '통의동 출근'…정권인수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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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2.3.1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정권 인수 업무가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산하에 '지역 균형발전 TF'를 추가하고 인수위원 선임 등을 위한 인사 검증을 실시하는 등 관련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월요일(14일)에는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 당선인은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내 '지역 균형발전 TF' 추가


김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도 수시로 국정운영 보고를 받고 인수위 인선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는데 인수위 산하에 '지역 균형발전 TF(태스크포스)'를 두기로 했다"며 "이것은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당선인이 결단해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일자리, 교육 그 어느 것 하나 없이 민생이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서 수도권 외에 다른 지역 분들이 겪고 있는 그런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서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인수위 조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24명의 위원과 함께 7개 분과, 2개 특위, 2개 TF 조직으로 구성된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 거시경제 금융), 경제2(산업 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이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개혁 특위와 국민통합특위는 당선인 직속이며 코로나 위기 대응 TF와 지역 균형발전 TF는 인수위 산하 조직이라고 밝혔다.

통의동 출근을 맞아 당선인의 첫 공식 일정은 민생현장 방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이 그동안 여러 차례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어려운 분들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나 시장 상인분들을 다시 한번 찾아뵙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만 당선인의 첫 공개 일정은 민생 행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3.11/뉴스1


"윤석열 인사는 시스템…투명한 룰에서 당당하게 경쟁"


인선 작업은 13일 중으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먼저 발표하고 이어 내주 중으로 인수위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당선인 비서실 직원들은 이보다 앞서 인선을 완료한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 내부에 수십 명 규모의 실무진들이 지금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원과 내각, 대통령실 등 향후 계속될 인사를 위한 검증 등 인사원칙에 대해서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에 내 편 챙기는 정실 인사나 실력과 관계없는 내실 인사가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이다. 즉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실력과 능력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그리고 패했고 하더라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 부활의 기회를 주는 게 그게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종로구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가 한눈에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광화문 집무실'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때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고 대통령이 거주하는 청와대 내 관저도 광화문 인근에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청와대를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실로 변모시키겠다는 이른바 ‘청와대 해체’ 구상으로 청와대 터는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윤 당선인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만남을 갖고 집무실(청와대) 광화문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2022.3.11/뉴스1
통합 인사를 하겠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저희 쪽 진영에 있지 않았으나 윤석열 당선인과 앞으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의 합류는 기대하실 수 있는 그런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검증에 윤 당선인의 측근인 주진우 전 검사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에는 "보통 인사 검증을 하는 주체는 이름이나 규모를 밝히지 않은 게 상례"라고만 답했다.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과 함께 삼청동 금융연수원 등 2개 건물을 사용한다. 금감원 연수원에는 당선인 집무실과 비서실, 그리고 인수위 3개 분과(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가 들어간다. 금융연수원에는 나머지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분과가 자리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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