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마지막 호소 "윤석열 정부는 상식을 공약한다"

[the300]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마지막 방송 찬조연설자로 나서 "윤석열 정부는 상식을 공약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을 진영 대결이 아닌 '상식과 몰상식'의 대결로 규정하면서 부동층에게 호소하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8일 밤 채널A에서 방송된 찬조연설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오로지 상식의 기준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분은 문재인 정부하에서 조국과 윤미향 사태 등을 겪으면서 분개하고 그것을 바로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정'과 '정의'에 주목하셨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조금은 평이한 '상식'이라는 단어에 가장 큰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전은 상시가동돼 기저 전력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생산량이 들쭉날쭉한 태양광과 풍력은 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상식'이다"며 "이 상식을 거부한 사람들이 에너지 정책을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오히려 저임금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경제학 개론 수준의 '상식'을 거부한 사람들이 결국 어렵게 식당에서 알바하면서 대학교 학비를 대던 한 청년의 자리를 무뚝뚝한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로 바꿔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강화될수록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편에 서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우크라이나와 홍콩, 대만의 문제 등에 대해서 자유와 인권의 편이 아니라 억압하는 자들의 편에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이념과 아집으로 점철된 세력이 국가를 운영했을 때 선량한 개인의 노력이 어떻게 스러져가는지 우리는 잘 보았다"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이 앗아간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연구실에서 밤새우던 원자력공학도의 꿈을 앗아간 그들이, 평생 모아 내 집 대출을 다 갚았더니 그만큼의 세금을 내게 생긴 한 은퇴 부부의 노후를 앗아간 그들이, 앞에서는 앵무새처럼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서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살해당한 한 공무원 가족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들이, 다시 국가를 운영하도록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