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패·무능 민주당 심판" 정권교체 깃발 들고 출정

[the300]서울 출정식 마치고 대전으로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손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2.15/뉴스1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자"

'정권교체' 깃발을 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유세를 마치고 대전으로 떠났다. 윤 후보는 촛불 시민의 출발점인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3월9일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윤 후보는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청계광장에서 첫 유세를 했다. 500여명의 시민 앞에 선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다. 민생을 살리는 선거다.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5년간 어땠냐"며 "철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갈랐다.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이 오를 대로 올랐다. 나라 빚은 1000조원을 넘었다. 그런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서민들을 위해 집값, 확실히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며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다. 탁상머리와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란 슬로건에 맞춰 공정과 정의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섰다. 그 정신으로 대통령이 법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3월 9일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2.15/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단상에 올라 "윤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걸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를 하기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5년 간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네 편 내 편' '토착왜구' 용어를 쓰면서 국민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걸 꼭 심판해 다시는 국민을 갈라놓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고 정치권에 빚진 것 없고 오로지 국민에 빚진 사람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매우 빠른 시간에 정치에 적응해 나간 후보이고 지금까지 우리 당에서 어떤 대선 후보도 해내지 못했던 2030의 적극 지지를 얻어냈다. 이것이 새로운 정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2.15/뉴스1


10대 공약 들고 '서울→대전→대구→부산' 하행선 유세


연설 후 윤 후보는 10대 공약을 담은 '정책공약 행복 배달'도 시작했다. 비대면 시대에 국민에게 익숙한 배달 문화를 유세에 활용한 것으로 정책을 국민에게 배달하겠다는 의미다. 청년 10명이 배달 상자를 무대에 올려놨고 윤 후보는 "청년 공약 배달원들이 전국 국민께 빠르게 달려가시라"고 말했다.

각 상자에는 '역세권 첫집 주택 20만호',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여성가족부 폐지' '소상공인 피해보상 50조원', '국가유공자 수당 2배', '탈원전 백지화',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사드 추가 배치',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이 적혔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청년 당원들과 정책 공약 행복 배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2.15/뉴스1
대전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간 윤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순식간에 시민 30여명이 윤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고 윤 후보는 촉박한 일정 탓에 만류하는 수행원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열차 출발 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응했다.

일부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잘 살도록 해달라"며 울먹이는 시민도 있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유세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16일에는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이어 방문한다. 유세 첫날과 이튿날 동안 전국을 가로지르는 강행군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