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주서 "이제 호남이 과실 받아야할 때" 與 텃밭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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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역광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를 타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순회한다. 2022.2.12/뉴스1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북 전주를 방문해 "호남의 민주화 열정이 대한민국 번영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제는 호남이 그 과실을 받아야 할 때가 왔다"며 지역 산업 고도화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12일 오전 전북 전주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같이 연설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무궁화호를 임대해 꾸민 '열정열차'를 타고 이날 오전 전주를 시작으로 전북 남원, 전남 여수 등 호남 각지를 방문한다. 11일 충남 천안에서 출발한 열정열차는 13일 목포까지 이어지는 2박3일간 일정을 통해 충남과 호남 중소도시 13곳을 찾는다.

윤 후보는 "전북은 문화 수준은 최고였는데 경제 수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북의 능력과 에너지를 모아서 이제는 산업과 경제를 비약적으로 키워야 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먼저 새만금 개발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중앙정부와 전북 지방 정부와 우리 도민들이 힘을 합쳐서 이제는 새만금을 완결 지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도 연계했다. 윤 후보는 "해외 유명 대기업들이 사무실 내고 제조시설 만들고 기업들이 들어오면 또 금융이 따라 들어와야 한다"며 "전주에는 우리 국민 노후를 보장해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와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새만큼 투자와 함께 전주가 이제 서울에서 독점해오던 금융 사업을, (발전시켜) 이제 서울 다음에 제2금융도시로 확고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균형발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바로 교통 접근성"이라며 "지금 계획되는 전주 김천 간, 전주 대구 간 고속도로, 신속하고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를 타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순회한다. 2022.2.12/뉴스1

호남을 텃밭으로 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호남은 특정 정당이 수십 년을 어떻게 보면 장악을 해오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고 또 여러분들도 좋은 얘기 많이 들어오셨다"며 "그런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 지난 이념으로 편 가르기를 하고 오로지 갈라치기로 선거에서 표 얻는 그런 정책만 남발하다 보니까 나라의 근간과 기본이 무너졌다"며 "호남인께서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또 이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주의라는 철학에 입각해서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방문에 맞춰 지역 공약으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지원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로 동서횡단축 건설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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