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혜경 사과에 "주어도 목적어도 없는 8분짜리 사과쇼"

[the300]국민의힘, 청주 상당 등 보궐 경선 결과 발표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2.7/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씨의 대국민 사과에 "주어도 없고 목적어도 없는 참 희한한 8분짜리 사과쇼"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와 원내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국어 사전에 사과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 비는 일이라고 설명돼 있다. 그런데 누가 잘못했다는 건지 뭐를 잘못했다는 건지 잘못을 인정하기는 한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사과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 부장은 "'무엇을 사과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수사와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동문서답을 내놨는데 그야말로 그 남편에 그 부인이라는 말, 부창부수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공개된 이재명 후보 웹 자서전 마지막회에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문장이 있었다"며 "'부패는 내게는 곧 죽음이다. 내게 털끝만큼의 비리와 부정이 있었다면 내 정치적 생명은 끝장났다. 내가 살아남는 길은 오직 청렴이라는 방어막을 치는 것뿐이다.' 청렴이란 단어는 이재명 부부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 당국은 경기도의 셀프감사를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명명백백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권 본부장은 "이제 다음주면 본격적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며 "이미 우리 국민 대다수의 마음은 정권교체로 굳어졌다고 생각한다.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도 윤 후보가 연일 상승세"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텃세와 불공정을 이기고 당당하게 싸우는 것처럼 우리도 정정당당한 선거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권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소위 '적폐수사'와 관련해 청와대 등 여권이 강력 반발하는 것에는 "제발 저린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 윤 후보는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라며 "범법이 공개 됐는데 수사를 안할 수 없지 않느냐. (범죄가) 있으면 수사한다는 원칙론을 얘기한 건데 과민 대응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 공천 경선도 이날 진행된다. 김기윤·윤갑근·정우택 등 3인이 격돌하는 충북 청주 상당은 이날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이혜훈·전희경·정미경·조은희·전옥현 등 5명이 승부를 벌이는 서울 서초갑은 1, 2위간 결선 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아 내일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본부장은 "청주 상당은 오늘 발표될 것이고 (전략공천 대상인) 서울 종로는 오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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