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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역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5/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3월9일 본투표일에 이런 혼란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6일 페이스북에서 "우려했던 문제가 현실로 드러났다. 코로나 확진·격리자분들의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혼선이 그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한 달 전부터 이분들의 '투표할 권리'를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누차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중앙선관위는 혼란과 불신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참정권은 방역이라는 행정적 목적으로 제한될 수 없는 헌법적 권리"라며 "따라서 이번 대선을 지켜보는 국민의 시선은 그 어느 때 보다 날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엄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라"고 요구했다.
또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3월9일 헌법적 권리를 꼭 행사해 주시라. 저희 국민의힘은 여러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압도적 정권교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렸다. 저 윤석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 기간에 전국 곳곳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관리 정황이 포착돼 혼란에 휩싸였다. 확진자 투표 과정에서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되는가 하면 기표한 투표용지를 속이 훤히 비치는 비닐 봉투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려고 하고, 투표자가 자신의 기표 용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것을 요구받는 등 유권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밤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긴급 항의 방문하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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