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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1월1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3일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에 전격 단일화를 환영하면서 "단일화의 물결이 드높을수록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쪽의 지지층 결집도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 후보와 안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과 모두 신뢰관계가 두터운 중진 의원으로서 단일화 성사를 위해 물밑에서 노력해왔다.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3월 9일까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고 놓아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4선인 윤 의원은 지난달 3일 "지금부터라도 당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당내 현역 중진이 단일화를 직접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윤 의원은 이날 "제가 지난 2월3일 단일화 화두를 가장 먼저 제기한 이후 정확히 한달이 지난 3월3일 오늘 단일화가 전격 성사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하지만 힘겨웠던 고비를 넘은만큼 더 단단한 단일화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선굵은 결심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큰 뜻으로 내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 결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결코 양보하거나 접은 것이 아니다. 더 좋은 정권교체와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통합정부를 이루기 위해 윤석열 후보와 화합(化合)의 2인3각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유세차에 올라 골목골목을 돌며 목이 쉬도록 기호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해주실 것을 호소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부디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지금의 그 간절한 마음 그대로 정권교체를 향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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