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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 석좌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의힘 |
윤 후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윤 후보는 고인의 장남인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에게 "더 계셔야 저희들한테 더 많은 가르침을 주셨을 텐데 안타깝다"고 위로했다.
이 교수는 "아버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고인은 암 투병 끝에 26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4년 충남 아산 출생인 고인은 소설가·칼럼니스트·시인·관료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불렸다.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회식을 총괄 기획하면서 88올림픽의 상징인 '굴렁쇠 소년'을 기획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고인이 별세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내시고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이셨던 이어령 교수님께서 영면하셨다"며 "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어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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