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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3/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선거대책본부 내에서 나오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목소리에 "논의한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대선을 불과 한 달여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히는 단일화 논의는 공론화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러 여론조사(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가 앞서 가는 가운데 단일화 없이도 승리할 수 있도록 자체 선거운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소위 '자강론'을 내세운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6일 공지문을 내고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한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선대본부 내 일부 인터뷰 내용은 개인 의견일 뿐 선대본부 입장과는 아무 관련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보도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때가 됐다"며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시한은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이달 14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대본부를 총괄하는 권 본부장이 선대본부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언하면서 선을 그었다. 안 후보를 줄곧 비판해온 이준석 대표 역시 단일화에 부정적이다. 단일화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순간 윤 후보의 선거운동과 전략은 묻혀버리고 모든 여론의 시선이 단일화 협상에만 맞춰지면서 결과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커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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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뒤 무대를 내려가고 있다. 2022.1.25/뉴스1 |
결국 단일화 문제는 윤 후보의 결단에 달렸다. 자체 비전과 능력으로 정권교체 민심을 마지막까지 끌어모아 승부에 나서느냐, 패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느냐는 오롯이 윤 후보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가 여러 조언을 경청하면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단일화 여부는 우리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어서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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