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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뉴스1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는 함께 대선 경선을 치뤘던 최 전 원장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이에 최 전 원장은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윤 후보와 최 전 원장은 이달 20일 종로 전략공천 논란이 불거지자 당일 오후에 만나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은 19일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에서 최 전 원장을 높이 평가하며 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공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선대본부 내에서 홍 의원의 공천개입에 반발이 터져나왔고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사전에 공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최 전 원장은 윤 후보와 만난 직후 "정권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 출마한다 이런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 정권교체에 온힘을 집중해야 된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든지 정권교체를 위해 나온 사람이고 후보를 위해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지 도울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윤 후보는 '원팀' 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합류는 여전한 숙제다. 윤 후보는 원팀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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