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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조문하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7.8/뉴스1 |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난 뒤 "향후 어떤 형식으로 입당을 진행할지 긴밀하게 얘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친상을 당한 최 전 원장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 전 원장을 비롯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에 있는 대권주자들과 접촉하는 공식 창구다.
우선 권 위원장은 "당연히 전쟁 영웅(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시니까 대전 현충원으로 모시게 되는 것 같은데 그게 이제 결정될 정도로 유족들이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정치 얘기를 지금 이 상황에서 하는 건 아주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장례를 치르는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치 관련 언급을 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다만 권 위원장은 장례 이후 최 전 원장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본인이 마지막 정리를 끝내고 정치할 생각을 굳건하게 가져서 언론에 대해서 정치하겠다고 선언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상황에서 정치 재정비를 본인이 해야 하는데 당에도 좋지만 최 전 원장께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입당을 진행할지 긴밀하게 얘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입당 시점 등에는 "그 부분도 만나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말씀드린 대로 지금 적절한 때가 아니라 오늘은 그런 얘기는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언론에서 최 전 원장 같은 경우 일찍 입당하지 않겠나 기대하는데 그 기대도 나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아직 그거에 대해 정해진 게 없고 가급적 늦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와서 대선 행보하기를 바라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강원도 등에 머물면서 고심을 이어오다가 이달 6일 부친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서울로 올라왔다. 최 전 원장은 정치참여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은 이날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대표적 '6.25 영웅'이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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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1.7.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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