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영호·지성호에 '일침'…"안아준 국민께 거짓 선전·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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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여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관련 추측성 발언을 했던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에게 "언중에 신중하라"고 지적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전 국민이 힘겨운 상황에서 탈북자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지성호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 한번 혼란에 빠뜨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의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출신을 떠나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추고, 언중에도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이번 가짜뉴스 소동을 벌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지 우리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막말, 망언, 가짜뉴스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언론에도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소식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도 않은 채 보도될 경우, 국민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안보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와 직결되는 매우 중차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김 위원장이 4월 11일 당 정치국회의 이후 20일만에 처음으로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사망설' 등 김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추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후보가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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