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논란' 사과?…우희종 "더불어시민당, 칭찬 들어야"

[the300]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시민당은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실명제 위반과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됐지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지 양정숙 당선인에 대한 거취를 논의한다. / 사진제공=뉴스1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2일 양정숙 당선자의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등과 관련 “결론부터 말하면 더불어시민당은 오히려 칭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2일 밝혔다.

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지한 때부터 확실한 근거를 확인, 확보하기 위해 당의 조사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 대표는 “일방적으로 한 쪽 말만 듣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으며 법 양식과 논리에 익숙한 상대방을 대상으로 열심히 진상을 규명했다”며 “민주당 측 후보라고 포장이나 축소 내지 회피하려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대표는 시민당 조사위원들과 민주당 측에 감사의 뜻도 나타냈다.

우 대표는 “이 자리를 빌어 제대로 된 이가 국회에 가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그리 진지하게 시간 들여 열심히 노력해 준 더불어시민당 조사위원들, 그리고 기꺼이 더시민당 조사에 협조해 주고 또한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사과하고 입장을 분명히 해 준 민주당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또 “양정숙 당선자 문제가 불거지자 무조건 사과하라는 입장을 보면서 10여년 전 과거 있었던 한국 영주권자의 학내 총격사건에 대한 한국인 사회의 사과 모습이 떠올랐다”고도 썼다.

우 대표는 “과거 우리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싸우면 잘잘못을 떠나 무조건 집 어른이 사과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미풍양속일 수는 있으나, 잘잘못 따지지 않고 웃어른이 사과하는 모습에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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