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고 종횡무진…이번에도 '그림자 수행' 김여정

[the300]베트남 도착 열차서 먼저 내려 주변 확인…도로 주변 정리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열차편으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26일 김여정 노동당제1부부장이 열차에서 먼저 내려 플랫폼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란선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가운데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그림자 수행'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13분 전용 특별열차를 통해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차량으로 환승한 후 하노이로 직행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열차가 도착한 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다. 열린 열차 문 사이로 김 부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뒤로는 김 부부장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오전 8시20분쯤 다시 열차 문이 열리고 김 부부장이 열차에서 내렸다. 김 부부장은 동당역 플랫폼에 깔린 레드 카펫에 가장 먼저 내려 동선을 점검하는 등 주변을 확인한 후 다시 열차로 들어갔다.

이후 김 위원장이 동당역 역사를 걸어나와 대기 중이던 전용 차량으로 향하는 중에도 김 부부장이 동선 주변을 정리했다. 하이힐을 착용한 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분주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전을 담당하며 곳곳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공동선언문 서명 때 문서와 필기도구를 준비해 건네기도 하고, 남북 정상들에게 건네진 꽃다발을 대신 들기도 하는 등 공식행사 곳곳에서 김 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도 김 부부장은 공식 행사에 참석,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의전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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