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현철 "화통한 北 리용남, 경제 어렵다고 말해"

[the300][2018 평양]김정은 '셀프디스' 화법과 유사

【평양=뉴시스】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현철 대통령경제보좌관이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9.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현철 대통령경제보좌관은 지난 18~20일 방북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화통하더라"고 언급했다.

김 보좌관은 21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임 장관 임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촬영 카메라가 빠진 후 남측 경제인들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보좌관은 지난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의 경제를 담당하는 리용남 부총리와 만났던 바 있다. 특별수행단에 포함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도 함께였다.

김 보좌관은 리 부총리의 '화통'과 관련해 "(북한의) 경제가 어렵다는 점도 말하고, 남한이 나중에 많은 것(기술 등)을 이전해 달라는 얘기도 거침없이 하더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전된 나라에 비해 초라하다"며 솔직한 고백을 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태도와 화법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도 전했다.

김 보좌관은 "리 부총리는 아무래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얘기를 많이 했다"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도 많이 대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현대아산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 같은 게 있더라"며 "(남북교류) 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에 많은 도움 준 것에 대한 감사함 같은 것일 수도 있다. 과거 정주영·정몽헌 회장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하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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