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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지니계수 盧정부때 가장 높았다? "거짓"

[the300]28일 대선후보 TV토론회 홍준표 후보 주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 대통령선거 대한노인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노인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노무현정부) 당시 지니계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 DJ,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4정권 거치면서 지니계수 가장 나빴던 때가 노무현 대통령 때다. 이명박 박근혜 때까지 현재의 지니계수는 2002년도 지니계수하고 비슷하게 내려왔다." (4월28일, 대선후보 TV토론) 

홍 후보 말처럼 지니계수(소득분배지표)가 가장 나빴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일까. 통계청의 지니계수 데이터는 사실과 달랐다.

머니투데이 더(the)300이 통계청의 소득분배지표를 확인했다. 노무현정부(2003~2007) 5년과 이명박정부(2008~2012) 5년의 연간 지니계수 평균치는 각각 0.281과 0.290으로 이명박정부 시절이 높다. '처분가능소득'으로 '도시의 2인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지니계수는 0~1 사이에서 움직인다.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양극화 수준이 심하다는 뜻이다.

연도별로 노무현정부 때는0.270(2003년) 0.277(2004년) 0.281(2005년) 0.285(2006년) 0.292(2007년)를 각각 기록했다. 이명박정부 때는 0.294(2008년) 0.295(2009년) 2010년과 2011년 각각 0.289, 끝으로 0.285(2012년)를 나타냈다.

이 기준에 따라 김대중정부(1998~2002)는 평균 0.279, 박근혜정부 4년(2013~2016년)은 0.275를 각각 기록했다.
 
통계청의 연도별 지니계수 중 2003~2012년/통계청 웹사이트 캡처
지니계수는 소득기준과 가구기준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긴 한다. 소득은 시장소득과 처분가능소득 두 종류, 가구는 '2인이상 비농가'와 '도시 2인이상' 가구 등이다.  이 조건들을 조합하면 4개 경우의 수가 나온다. 모든 경우에서 각 정부 5년간 평균치로 이명박정부 때가 노무현정부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도 "홍준표 후보의 말은 거짓"이라며 "지니계수는 MB때가 가장 나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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