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춘향인줄 알았더니 향단…탄핵 당해도 싸"

[the300]"박근혜정부에 철저하게 당해…이가 갈린다" 독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7.3.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며 “탄핵 당해도 싸다”고 독설을 날렸다.

홍준표 지사는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겨냥해 “우파 대표를 뽑아서 대통령을 만들어놓으니까 허접한 여자하고 국정을 운영했다”며 “그래서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고 탄핵 당해도 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정부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DJ(김대중)·노무현정권 10년도 견뎠는데 박근혜정부 4년 동안 철저하게 당했다. 속된 말로 하면 이가 갈리는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사법적으로 탄핵하는 것이 맞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헌재 판결문을 들어보니까 그 판결문은 잡범들에게 하는 훈계문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적 탄핵을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헌재에서 유죄로 확정된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서 “공소장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만약 검사나 특검이 주장하는 증거만으로 유죄라고 인정하면 그것은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 법원의 판결문이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와 압수수색을 거부한 사실을 헌재가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형사소송법에 거부할 권리가 있다”면서 “수사받는 태도, 거기에서 어떻게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는 말이 나오나. 한심하게 봤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헌법 원칙에 의거한 사법적 절차를 취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탄핵 판결문은 아니라고 본다”며 “세월이 지나면 아주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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