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만 "관저에서 朴 대통령에게 3차례 태반주사 시술"

[the300]"직접 시술한 주사는 태반주사 뿐…다른 주사 처치한 적 없어"

배소진 기자 | 입력 : 2016.12.14 12:08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시술한 주사는 태반주사 뿐"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자문의는 14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관저에서 박 대통령에게 3차례 태반주사를 놨다"고 말했다.

그는 간호장교가 주사를 놔준 사실은 모른다"며 "차움(병원)에 있을 때는 대통령이 주사를 맞는 모습을 봤고 부작용을 관찰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에는 누가 놨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전 자문의는 대통령의 혈액검사 이류를 묻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는 "면역 관련 호르몬 검사로 혈액검사를 했고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환자 비밀이기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증인으로 출석한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대통령에게 주사 처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 전 장교는 "다른 주사는 본 적 없고 마늘주사는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처치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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