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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최순실 일가의 증인석이 빈 채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2016.1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독려차원이었는데 표현이 잘못되서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5월 박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말라고 만류했다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박태환쪽에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만났고 박태환측에서 리우를 보내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만약 가지 못했을 경우 해줄 수 있는게 뭔지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박태환 선수가 잘못 받아들인 것 같다"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박태환 선수에게 보내준다 얘기하면 정부가 IOC 헌장을 위배하는 게 되고 더 큰 문제가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박 선수에게 못보낸다고만 하면 되지 안갔을 때의 얘기는 왜 했냐'고 추궁했고 김 전 차관은 "저는 독려차원이었다"며 "제 표현이 잘못되서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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